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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펠] 정체된 세계로 돌아온 급진주의자들의 만가 : 건담 더블오 2nd 03화 A파트 리뷰.



맨 처음에는 애로우즈의 인물로 추정되는 사람이 마리나를 추궁하는 신이 나옵니다. 아마도 제작진이 저 인물의 대사를 통해 '앞으로 마리나를 히로인답게 대우해주겠다.'라는 자신들의 의지를 드러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녕 1기는 2쿨짜리 PV에 불과했던 것일까나요.



오프닝 첫 장면입니다. 세츠나가 바라보는 O건담이지요. O건담의 파일럿이 리본즈이고, 자신을 신으로 보았기 때문에 살려주었다는 정보가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또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되겠군요.

네나 트리니티는 왕 류밍의 수족이 된 듯 합니다. 아마도 왕류밍은 프톨레마이오스 II와의 관계를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차후에 제3세력, 혹은 리본즈의 수하로 등장할 가능성이 클 것 같군요.

바로 다음에 나오는 것은 더블오 건담과 마리나인데, 배경의 묘사가 바로 전 왕류밍의 컷인과 대조를 이룹니다.


알리 알 서셰스도 몸 성히 살아 있습니다. 이제는 세츠나뿐만 아니라 주인공 4인방과도 징하게 얽힐 테니, 좀 더 그와 솔레스탈 빙간의 전투신의 비중이 늘어나겠지요.
개인적으로 서셰스는 더블오의 거의 유일한 '악'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세츠나에게 있어서 말이지요. 세츠나로서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함께 실력 등 넘어서야 할 벽 그 자체이기 때문에, 세츠나가 언제 그를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서 그의 성장폭과 시기를 매우 다르게 가져갈 수 있고, 이는 작품 전체의 주제를 크게 흔들 수도 있다고 봅니다.


속칭 탄산인 패트릭 콜라사워로 추정되는 바, 그의 자폭 폭죽놀이에는 그저 애도를 표합니다[웃음]

켈딤 건담의 저 포즈는 마치 SEED에서 자주 뱅크샷으로 애용되던 사격 포즈를 연상시킵니다.


리본즈와 이노베이터들, 리본즈와 맨 왼쪽의 한명[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군요.]을 제외하면 오프닝에서밖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일단 좀 더 기다려봐야 할 듯 합니다.

아, 이건 여담입니다만. 궤도 엘리베이터는 보시다시피 지름이 지구 지금의 거의 2~2.5배에 육박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건축 소재가 가볍다 할지라도 최소한의 장력과 견고함은 포함해야 하는지라, 질량은 꽤나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근데 그렇다면 지구의 자전 주기는 느려져야 정상 아닙니까?!

A파트

리본즈를 비롯한 이노베이터는 베다를 장악해 악용[?]하고 있습니다. 연합과 애로우즈 입장에서는 이노베이터의 실체를 알고 있는 것일까요.

아마도 리본즈가 이야기하는 대화란, 솔레스탈 빙과의 무력에 의한 대화일 가능성이 크겠지요.

한층 더 썩소를 지으며 뇌까리는 리본즈. 말투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상대를 이용해먹는 악역, 굳이 예를 들자면 코드 기어스 R2에서 로로를 이용한 후 버려주겠다던 를르슈의 말투와 비슷하다고 생각되는군요.


여기서 이오리아 슈헨베르그의 계획이 무엇인지가 궁금해지는데요. 최종적인 테마는 '인류의 진화/진보'라는 카테고리에서 결정될 듯 합니다. 리본즈의 독백은, 이노베이터만이 이오리아의 계획에 부합할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일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소마 필리스와 알렐루야가 재회합니다. 기억을 잃어버린 듯한, 혹은 누군가에게 봉인당한 듯한 필리스와 자신을 몰라본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부정하고픈 알렐루야. 건담의 전통적인 모티브 중 하나인 '강화인간'이라는 키워드는 이 둘과 [아마도 강화인간이 되었을 가능성이 큰]루이즈를 통해 어두운 부분을 동시에 드러내겠지요.


아마도 3화 전체를 통틀어서 라일만의 모습을 보여준 거의 유일한 신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티에리아는 라일의 모습에 닐의 모습을 여전히 투영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더욱 더 저렇게 츤츤대는강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까요.

펠트-라일-티에리아간의 일그러진[?] 삼각관계도 기대됩니다.[차화예고를 보니 이미 한쪽의 승리겠습니다만]

사지는 '일반인'과 '피해자'의 시점을 견지하며 세츠나를 논박하려 듭니다. 아직은 그에게 다른 면도 보게 만드는 성장을 보여주기는 조금 이를까요. 사실 세츠나를 쏘지 않은 점이라던가, 여전히 냉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그가 1기에 비해 충분히 성장했다고 보여지긴 합니다만, 약간 2% 부족한 모습을 잘 담아냈다고 봅니다.

알렐루야와 마리나가 감금되어 있는 감옥을 숨어서 지켜보는 네나와 왕 류밍 사이드. 의문이 가는 것은 태양로가 일반화된 시점에서 저 기체가 과연 스텔스성을 유지할 수 있는가...인데, 사소한 질문은 넘어갑시다.

이건 필자만의 억측입니다만, 초병에 있어서 전투에 적합하려면 이중인격이 되어야만 하는 것일까요. 알렐루야/할렐루야의 예도 그렇고, 알렐루야의 언급으로 볼 때 마리/소마의 경우도 비슷한 듯 하니 말입니다.

왕류밍-리본즈[베다]-애로우즈의 전략적 제휴 관계는 확실합니다. 아마도 현 시점에서 솔레스탈 빙은 리본즈의 손바닥 위에서 놀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역시 건담의 메인 테마 중 하나인 '성장'에서는 세츠나와 펠트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표현될 듯 합니다. 1기에서의 사실상 리더였던 닐과 스메라기가 사망, 혹은 정신적 그로기 상태인 지금, 둘의 성장은 프톨레마이오스와 스토리텔링을 지탱하는 거의 유일한 원동력이죠.

라일은 닐과 동급, 그 이상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인데, 초보자 흉내를 내는 것은 카타론의 지시일 가능성이 크겠죠.

그러고보니 더블오의 콕핏 형태는 SEED의 프리덤과 유사하더군요. 엑시아가 스트라이크의 콕핏 모습과 유사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것도 일종의 오마쥬가 아닌가 싶습니다.

스메라기는 간신히 재기해 파격적인 전술을 내놓지만 아직 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스메라기의 '성장'은 아직 멀었거나, 혹은 아예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도 크겠군요. 솔레스탈 빙으로써는 부(負)적 요인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불안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보면서 정말로 놀랐습니다. 전작의 프톨레마이오스보다는 전투적 측면에서 많은 강화가 이루어졌다는 설정이 있다고만 알고 있었습니다만, 대기권 돌입이 가능할 줄이야...
SEED의 아크엔젤이 떠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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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펠의 후기.


03화의 A파트는 사실상 B파트의 격렬한 전투신과 이야기 전개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리뷰라고 하기에는 조금 글의 밀도가 낮은 리뷰가 되었습니다. 방문객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리며, B파트는 니플님이 수고해 주시겠습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무스펠-

by Magna | 2008/10/25 17:43 | 무스펠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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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네코 at 2008/10/26 00:38
저도 저거 궤도 엘레베이터 보고 의문점이 많았습니다.
저렇게 되면 질량 때문에 지진도 쉽게 일어나고, 공전하는 모양도 바뀔텐데 말이죠..
Commented by Magna at 2008/10/26 15:10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완전 강체라는 가정 하에 주기는 확실하게 줄어들겠지요
-무스펠-
Commented by 크아악 at 2008/10/26 14:42
오랜만에 좋은 리뷰를 봅니다아
그런데 네타성이라 처음 시작 할때 몇줄 띄어 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크아악 at 2008/10/26 14:42
만약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Commented by Magna at 2008/10/26 15:10
차후 글 쓸 때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스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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